연휴에 방문한 서울 북한산 근처에 위치하여 자연친화적으로 느낀 루프탑카페 카페309에 대한 리뷰 포스팅입니다. 별로 기대를 하지 않고 갔는데 생각보다 넓고 맛있는 빵과 커피를 맛보게 되어 나중에 근처에 간다면 또 한 번 가보고 싶네요. 북한산 근처에 가서 카페를 찾고 계신다면 한 번쯤 고려해 볼 만한 선택지인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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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북한산카페 카페309
차를 타고 주차장에 들어섰는데 큰 건물이 반겨주었습니다. 평소에 동네 근처에 있는 1,2층짜리 카페만 가다가 3층짜리 큰 카페에 가니 압도되는 느낌이 확 들었습니다. 좀 이른 시간에 와서 처음 왔을 때는 주차장에 차가 몇 대 없었는데 얼마 안 지나고 보니 주차장에 차로 꽉 차있는 것을 보고 인기를 실감했습니다.
주문한 메뉴를 기억나는 대로 적어볼게요.
마늘바게트 7,000원
시나몬빵 7,000원
뉴요커(소시지빵) 6,500원
드립커피 6,500원
초코 아이스 7,000원
빵은 그날 만들었는지 질감이 부드럽고 신선한 게 느껴졌습니다. 워낙 베이커리 종류가 다양해서 하나씩 맛보고 싶은 충동이 들긴 했지만 그래도 양 조절해서 담았습니다. 뉴요커 빵은 피자핫도그 빵인데 양도 많아서 식사 대용으로 먹기에 괜찮은 것 같아요. 시나몬빵은 계피 향을 좋아해서 골랐는데 달콤하면서 계피의 쌉쌀한 맛이 오묘하게 잘 어울려 커피와 같이 먹는 것을 추천해요.
카페309 위치
- 서울특별시 은평구 진관동 309-14
방문했을 때는 차를 타고 가서 편하게 갈 수 있었습니다. 은평구라 하더라도 카페 자체가 산 쪽에 위치해 있어서 생각보다 시간이 걸렸습니다. 그래도 은평구에 산다면 대중교통을 이용해서 충분히 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구파발역에서 출발하는 버스 34, 704를 타면 한 번에 가기 때문에 거리가 너무 멀다고 미리 걱정 안 하셔도 괜찮을 것 같아요. 버스에서 하차 후 도보 10분 정도 천천히 걷다 보면 카페309를 찾을 수 있습니다.
볼거리
카페 내부에 들어가면 먼저 다양한 베이커리를 감상할 수 있습니다. 여러 종류의 빵과 케이크를 볼 수 있으며 플라스틱 뚜껑도 있어서 위생적인 부분도 걱정 안 해도 될 것 같아요. 음료가 나오는 곳이 길게 바처럼 생겨서 카페 향도 확 느껴지고 커피가 만들어지는 소리를 들으니 조금 편안한 기분도 들어요.
신기했던 게 카페 한쪽에 수조가 있어서 놀랐어요. 정확한 어종은 잘 모르겠는데 상어와 가오리처럼 생겼습니다. 수조 내부가 깔끔해서 움직임이 한눈에 들어와서 신기한 구경을 했네요. 이 카페만의 독특한 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카페에 들어가기 전에 토끼 2마리도 볼 수 있습니다. 이 날은 오전이라 몸이 덜 풀린 건지 새로운 사람에 대한 경계인지 꼼짝하지 않고 저 자세로 있었어요. 하루에도 많은 사람이 왔다가는 카페인만큼 토끼도 피곤할 것 같네요. 토끼도 그렇고 수조도 그렇고 기존의 카페에서 볼 수 없는 광경이어서 신기했고 기억이 많이 남을 것 같아요.
카페추천이유
카페309 옥상에는 루프탑으로 되어 있어서 외부에서 빵과 음료를 먹을 수 있습니다. 날이 풀려 봄이나 여름이 되면 사람이 많이 올 것 같아요. 테이블과 의자도 많고 꽤 넓습니다.
제일 좋았던 부분은 산은 구경할 수 있는 것입니다. 주변에 위치한 산이 마치 둘러싸인 것처럼 있어서 도시에서는 보기 힘든 풍경을 감상할 수 있어서 좋았어요. 정말 날씨만 춥지 않고 집 주변에 있다면 일주일에 3,4번은 가고 싶은 카페입니다.
자연과 함께 지인들과 차 한잔을 마시며 이야기도 할 수 있고 읽을 책을 가지고 와서 독서도 할 수 있어서 좋습니다. 실내에는 책도 여러 권 있어서 읽고 싶은 책 한 권 집어 들고 하루종일 커피 마시면서 읽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