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촌에 볼일이 있어서 들렸다가 마침 식사시간이라 혼자 밥 먹기 좋은 혼밥 가게 카레전문점 아비꼬에서 밥을 먹은 리뷰를 적어봅니다. 혼자 식사를 할 때가 가끔 있어서 햄버거로 때우는 편인데 밥이 먹고 싶어 찾게 되었다가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신촌 혼밥 추천 카레전문점 아비꼬
시간대가 점심시간을 지나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매장 내 분위기는 한산했습니다. 테이블이 4인용도 있고 2인용도 있고 bar 형식의 테이블이 있어서 혼자 밥 먹는 사람도 부담 없이 와서 먹을 수 있겠다 생각이 들었어요.
근처에 학교가 많아서 개강 시즌이 되면 여럿이서 밥 먹으러 많이 다닐 텐데요. 다양한 인원 수가 와서 먹기에도 괜찮다고 느꼈습니다.
아비꼬 메뉴
카레 전문점답게 밥이 같이 나오는 카레라이스와 하이라이스, 그리고 카레우동 뿐만 아니라 크림카레파스타, 덮밥 등 생각보다 다양한 메뉴에 놀랐습니다. 게다가 계란, 마늘후레이크, 대파 등 개인의 취향에 맞게 토핑도 추가할 수 있어서 좋아요. 전 대파를 좋아해서 무료 추가하여 먹었습니다.
매운 카레 전문점이기 때문에 매운맛 단계도 고를 수 있습니다. 이따가 점심이라 매운맛 먹기에는 좀 이른 시간이라 생각이 들어서 1단계로 주문했어요.
배가 많이 고팠던 상태였는데 잘 살펴보니 카레에 치킨가스와 음료까지 맛볼 수 있는 1인세트가 있어서 치킨세트를 주문했습니다. 가격은 15,800원입니다.
아기단계 | 순한 맛 |
1단계 | 진라면 매운맛 |
1.5단계 | 신라면 |
2단계 | 열라면 |
2.5단계 | 불닭볶음면 |
3단계 | 틈새라면 |
지존단계 | 핵불닭볶음면 |
주문은 따로 직원에게 하는 것이 아니라 테이블마다 존재하는 키오스크로 하면 됩니다. 계산도 후불인 줄 알았는데 키오스크에서 카드로 선불결제하는 시스템이라 훨씬 편리했어요.
예전에는 직접 종이에 매운맛부터 토핑 추가할 것까지 적어서 드렸던 것 같은데 많이 바뀌었네요.
좀 기다리고 있으니 주문한 메뉴가 금방 나왔습니다. 닭고기가 들어간 치킨 카레와 치킨가스에 토핑으로 추가한 대파까지 보입니다. 먹다 보니 심심하니 자극적이지 않고 카레의 풍미를 잘 느낄 수 있었어요. 매운맛을 좋아한다면 좀 더 단계를 올리는 것을 추천합니다. 밥이랑 같이 먹으면 좀 퍽퍽할 수 있는데 같이 나온 장아찌와 깍두기를 같이 먹으면 느끼한 맛을 잡아줍니다. 목 넘김이 잘 안 될 때는 음료수와 장국과 함께 꿀꺽꿀꺽 잘 넘어갑니다.
1인 1 메뉴를 시킨 경우에 밥과 카레가 무료라고 해서 밥을 한 번 더 시켰습니다. 치킨가스와 밥을 먹다 보니 카레와 먹을 밥이 부족했어요. 밥 한 공기를 더 주셔서 카레와 함께 맛있게 먹었습니다.
마무리
개인적으로 혼자 밥을 먹으러 신촌에 간다면 추천하고 싶습니다. 물론 저는 사람이 없는 시간대에 가서 상황이 다를 수 있겠지만 혼밥 하기에는 좋은 가게라고 생각해요. 주문도 키오스크로 해서 편하고 조용히 음식을 즐기며 여유롭게 시간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가격이 조금 부담스럽다면 세트메뉴 말고도 다른 단품 메뉴도 고려해서 선택하시는 걸 추천합니다. 다음에 또 신촌에서 혼자 밥을 먹으러 간다면 한번 더 들리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