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을 지나다가 놀거리가 없나 찾던 중에 무료로 관람할 수 있는 한국금융사박물관을 구경한 후기에 대해서 적어보려고 합니다. 과거부터 지금까지 한국의 금융에 대한 여러 정보를 알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일요일과 공휴일은 휴무이고 운영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입니다.
한국금융사박물관 후기
한국금융사박물관은 대한민국의 금융 발전 역사를 보기 쉽게 정리하여 전시한 공간입니다. 시대별로 천천히 감상할 수 있으며 일반인과 학생에게 전반적인 금융 지식을 전달하고자 1997년 신한은행에서 만든 국내 최초 금융 역사 전문 박물관입니다.
담보대출이라 하면 현재 은행에 아파트나 건물, 토지를 담보로 돈을 빌리는 것을 생각할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최초 담보대출의 시작은 무엇이었을까요? 과거 교통수단이었던 당나귀를 담보로 돈을 빌렸습니다. 살아있는 동물을 담보로 대출을 한 것으로 보면 꽤 오래전부터 대출의 개념이 성립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화폐뿐만 아니라 일본, 중국 등 외국의 화폐도 전시되어 있어서 볼거리가 많습니다. 화폐와 더불어 각종 영수증, 어음, 수표등과 같은 경제활동에 쓰였던 다양한 자료들을 관람할 수 있습니다.
현재는 우리나라에서 쓰는 현금지폐가 신권으로 모두 바뀌어 지금은 볼 수 없지만 신권이 나오기 전에 사용하던 지폐도 볼 수 있어서 신기했습니다. 고등학교 때만 해도 보던 지폐를 한국금융사박물관에서 보니 옛 기억들이 떠오르곤 합니다. 지금은 동전으로 쓰이고 있는 오백 원 단위의 지폐는 처음 봐서 너무 신기했어요.
각 지폐 단위의 변천사를 볼 수 있게 전시하였습니다. 확실히 새로 나온 신권이 색깔도 밝고 휴대하기 편한 크기인 것 같아요. 그중에서 그나마 최근에 나온 5만 원권이 눈에 뜨입니다.
한국금융사박물관 광화문 위치
- 서울특별시 중구 세종대로 135-5 한국금융사박물관 3,4층
광화문 지하철역 6번 출구로 나와서 시청 쪽으로 쭉 걸어 내려오다 보면 건물 1층에 스타벅스가 있는 건물에 한국금융사박물관을 찾을 수 있습니다. 과거 한성은행의 외관을 본떠 만들어서 눈에 뜨는 건물을 찾으시면 됩니다. 직진을 하더라도 약간 위치가 우측에 있으니 건물을 찬찬히 보면서 걸어가길 추천합니다.
총평
예전에 텔레비전을 보다가 알게 된 한국금융사박물관은 꼭 한번 가보고 싶은 곳이었어요. 한국금융의 역사를 알고 보존되어 있는 화폐나 금융 관련 문화재를 구경하고 싶었습니다. 이곳은 어린아이들에게 추천해주고 싶은 곳이에요. 돈의 쓰임새와 여러 활용법을 쉽게 접할 수 있고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다른 나라의 돈을 구경한다면 금융에 대한 폭이 넓어질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입장료도 무료이니 부담 없이 가족들과 주말에 구경하는 것을 추천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