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간만에 서브웨이에 들려서 간단하게 치킨 베이컨 아보카도와 오늘의 수프를 먹었습니다. 썹픽으로 주문해서 치킨 베이컨 아보카도 7,900원에 오늘의 수프 레귤러 사이즈 3,900원 결제하고 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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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브웨이 썹픽
서브웨이를 좋아하지만 자주 가지 않았던 이유는 빵부터 시작해서 치즈, 소스, 야채까지 선택하는 과정이 귀찮았습니다. 그래서 한동안 서브웨이를 끊었습니다. 최근에 새로 나온 메뉴가 있나 궁금해서 갔는데 키오스크가 있는 것을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키오스크뿐만 아니라 이제 처음부터 주문과정을 거칠 필요가 없이 하나의 메뉴처럼 선택할 수 있는 썹픽이 생겼습니다. 대표적으로 3종의 서브웨이를 예로 들어서 구성을 살펴볼게요.
이탈리안 비엠티 썹픽 |
파마산 오레가노 빵 |
페페로니, 살라미, 햄 |
모짜렐라 치즈 |
신선한 야채 8종 (양상추, 토마토, 오이, 피망, 양파, 할라피뇨, 올리브, 피클) |
스위트 어니언 소스, 랜치 소스 |
스테이크 치즈 썹픽 |
화이트 빵 |
스테이크 |
아메리칸 치즈 |
신선한 야채 8종 (양상추, 토마토, 오이, 피망, 양파, 할라피뇨, 올리브, 피클) |
사우스웨스트 치폴레 소스, 마요네즈 소스 |
로티세리 바비큐 치킨 썹픽 |
화이트 빵 |
로티세리 바비큐 치킨 |
아메리칸 치즈 |
신선한 야채 5종 (양상추, 토마토, 오이, 피망, 양파) |
스위트 칠리 소스, 랜치 소스 |
치킨 베이컨 아보카도
원래 아보카도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데 최근에 아보카도의 효능을 살짝 보고 관심이 생겼어요. 그래서 오늘도 다른 것은 잘 모르겠지만 아보카도가 쓰여있는 걸 보고 주저하지 않고 주문했습니다. 저는 서브웨이에서 딱히 야채를 빼고 먹는 것이 없어서 다 먹어요. 평소에 야채를 잘 먹지 않아서 여기서라도 보충하고 가자라는 마음입니다.
치킨 베이컨 아보카도는 처음인데 닭과 베이컨이 포만감과 육질을 느끼게 해 준다면 아보카도는 소스 역할로 느끼함을 잡아주네요. 아보카도의 씁쓸한 맛이 고기와 조합이 은근히 좋습니다.
이탈리아 비엠티가 서브웨이 입문으로 많이들 알고 있는데 저도 비엠티 많이 먹었거든요. 좀 새로운 메뉴를 도전해보고 싶은 분은 치킨 베이컨 아보카도 추천입니다.
오늘의 수프
오늘의 수프는 서브웨이에서 처음 먹어봤습니다. 예전부터 먹어보고 싶었던 메뉴인데 전에는 한정으로 판매했던 것으로 기억해서 시간대가 맞지 않으면 품절되어서 먹기 쉽지 않았어요. 서브웨이 매장 바깥쪽에 오늘의 수프 사이즈와 가격표를 보고 바로 주문했어요.
안에 옥수수가 들어있고 첫 숟가락 먹었을 때 따뜻하면서 담백한 맛이 입안에 가득 퍼졌습니다. 샌드위치와 같이 먹기 딱인 메뉴예요. 샌드위치를 먹다 보면 살짝 퍽퍽해서 목이 막힐 때 있는데 수프 한입 먹으면 순식간에 넘어가고 입도 개운하게 해 줍니다.
사이즈가 레귤러(3,900원)와 하프(2,900원)로 나뉘어 있어서 가볍게 맛보기에는 하프로 해도 괜찮을 것 같네요.
봄이나 여름 같을 때는 시원한 음료를 샌드위치랑 먹는 것이 훨씬 도움이 되겠지만 가을이나 겨울 같이 쌀쌀한 날씨에는 수프 한 스푼이면 추위가 사르르 녹네요. 전에는 쿠키나 감자칩을 세트로 주로 먹었는데 달기도 하고 살짝 허전한 느낌이 조금 들었어요. 수프는 그런 허전함을 채워주는 또 다른 좋은 선택입니다.
총평
오래간만에 간 서브웨이는 전보다 편했습니다. 썹픽이 없던 시절에 직원에게 메뉴를 주문하는 과정은 정말 귀찮고 힘든 부분도 있었어요. 매번 갈 때마다 거쳐야 하니 자연스럽게 안 가게 되었습니다.
키오스크와 썹픽이 생긴 지금은 다른 프랜차이즈 햄버거 가게처럼 자주 가고 싶은 마음이 듭니다. 햄버거보다 야채가 훨씬 많아 건강도 챙기고 눈치 볼 필요 없이 주문하면 되니깐요. 오늘 서브웨이는 만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