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지인들과 서울대입구에서 콜키지 서비스가 가능한 일식당인 수제요리섬에서 위스키 한 병을 가져가서 메뉴와 함께 먹은 후기를 적어볼까 합니다. 총 3인이 저녁 예약을 미리 한 후 가게를 찾았고 콜키지 서비스는 병당 10,000원을 내고 이용하였습니다. 만약 서울대입구 근처에서 콜키지 서비스가 가능한 곳을 찾고 있다면 이 글을 끝까지 읽는 것이 도움이 될 것이라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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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입구 콜키지 서비스 수제요리섬
지인이 예전에 외국에 나갔다가 사온 산토리 위스키를 다 같이 먹자고 해서 서울에서 콜키지 서비스가 가능한 곳을 찾아보았습니다. 생각보다 콜키지가 가능한 식당이 별로 없었어요. 우연히 가능한 곳을 찾아도 와인 콜키지만 가능한 곳도 있었고 사케 콜키지만 되는 곳도 있었습니다. 그리고 지인들이 사는 지역도 각자 좀 떨어져 있어서 장소를 정하기가 쉽지는 않았어요. 그러던 중에 지인 한 명이 서울대입구역 근처에 콜키지 서비스가 가능한 일식당인 수제요리섬을 추천해서 예약을 하게 되었습니다.
콜키지 프리는 아니고 병당 10,000원을 내고 먹을 수 있었습니다. 가게를 방문했을 때 벽에 보니 외국 술병이 많이 있었는데 지금 보니 예약할 때 캐치테이블을 통해 와인이나 사케를 주문하여 매장 내로 배송시켜 같이 먹을 수 있는 것 같아요. 꼭 술을 외부에서 구매하여 들고 가는 수고로움은 덜 수 있을 것 같아서 좋은 서비스라 생각합니다.
좋았던 점은 요청을 하니 위스키 먹기 좋은 잔과 얼음도 큰 은색 통에 담아주셔서 온더락으로 시원하게 위스키를 즐길 수 있었어요. 예전에 다른 가게에서 콜키지를 이용했을 때는 직접 편의점에서 얼음을 사 와서 먹다 보니 좀 불편했어요. 얼음이 떨어지면 계속 사 와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는데 이곳은 직원분도 친절하게 응대를 해주시고 얼음도 잔뜩 가져다주셔서 감사했습니다.
서울대입구 수제요리섬 가게 위치
- 서울특별시 관악구 관악로 195 위버폴리스 B동 1층 111호
지하철을 이용하는 경우에는 2호선 서울대입구역에서 하차 후 6번 출구로 나와서 쭉 직진하고 횡단보도 하나를 건넌 다음 세븐일레븐 편의점이 보이는 첫 번째 골목으로 쭉 걷다 보면 가게를 찾을 수 있습니다.
자동차를 이용하는 경우에는 골목길로 들어오다 보면 근처에 다이소 주차장을 이용하면 됩니다. 3시간 무료 주차가 가능하니 가게에 얘기를 하면 됩니다.
메뉴 및 후기
총 3명이서 간 거라 숙성사시미 3~4인(56,000원)을 주문했습니다. 연어와 고등어, 생새우, 그리고 도미 등 여러 회와 고추냉이가 인원수에 맞게 나옵니다. 다행히 인원 중에 회를 싫어하는 사람은 없어서 고추냉이와 간장에 찍어서 한 점 먹고 위스키를 곁들여 먹으니 굉장히 만족스러웠어요.
서울대입구 수제요리섬은 오마카세 메뉴가 있는데 디너뿐만 아니라 런치에도 오마카세가 있어서 좀 신기했어요. 주로 오마카세 일식집은 저녁부터 오마카세를 맛볼 수 있는 것 같은데 점심부터 먹을 수 있어서 주변 직장인들이나 사업하시는 분들은 한 번쯤 도전해 볼 만한 하다고 생각합니다.
다들 아직 사회초년생이라 디너 오마카세를 시키기엔 조금 지갑사정이 여유롭지가 않네요. 다음에는 돈 많이 벌어서 각자 생일 때 한번 먹어보고 싶은 마음입니다.
숙성사시미를 다 먹고 위스키가 조금 더 남아서 가볍게 먹을 메뉴 하나 더 주문했어요. 2차를 갈 것까지 생각을 하다 보니 어떤 메뉴를 주문할까 고민이 들었어요. 회를 먹었으니 따뜻한 국물로 해장을 하면서 위스키를 마실까 아니면 초밥류를 시켜서 밥으로 속으로 좀 더 채울까 생각했습니다. 그래도 2차를 가서 또 새로운 메뉴를 시킬 테니 가볍게 에비마요(18,000원) 주문했습니다.
새우튀김인데 상상했던 새우튀김이랑 살짝 달라서 놀랬습니다. 일반적으로 먹던 새우튀김은 곧게 뻗어 일자로 된 새우튀김인데 에비마요는 허리가 굽은 새우튀김이었어요. 맛을 봤는데 고소하고 담백하니 튀김 맛이 일품이었습니다. 소스는 청양마요 느낌이 나는 특제소스인데 찍어서 먹으니 엄청 맛있었어요. 양은 얼마 안 되긴 하지만 맛으로 승부를 보는 메뉴구나 생각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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