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 스타필드 폴트버거 리뷰를 써볼게요. 하남 스타필드 건물이 세워진 게 몇 년 전으로 기억을 하는데 올해 가보았습니다. 매번 가보고 싶다 생각을 했지만 시간이 나지 않았습니다. 2023년이 끝나가는 시점에 가볼 수 있어서 정말 운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하남에 가는데 한 번도 와본 적이 없어서 무엇을 구경할까 고민했습니다. 스타필드밖에 생각나지 않았어요. 자동차를 끌고 주변 경관도 구경하면서 천천히 둘러보고 싶었는데 이번엔 그러지 못했네요.
다행히 하남에 지하철이 연결되어 있어서 정말 편하게 갔습니다. 1박 2일 일정이라 가는 도중 지하철 판매대에서 파는 호두과자를 샀습니다. 딱히 배는 안고팠는데 여행 가는 느낌을 내보려고 샀습니다. 호두과자 안에 크림치즈도 들어있고 달달한 밤도 있어 맛이 괜찮았어요.
지하철을 타고 가면서 호두과자랑 물을 먹고 있으니 어느덧 종점에 도착했어요. 지하철역 출구로 나와서 걸어서 10분 정도에 하남 스타필드가 있습니다. 예상한 이미지는 훨씬 더 클 것으로 생각했는데 조금 작았어요. 점심시간을 할 때라 일단 음식점이 몰려있는 3층으로 이동했습니다. 다들 배가 고픈지 사람이 음식점에 엄청 많았어요. 여러 메뉴가 있었는데 돈가스와 텐동, 햄버거에서 고민을 했습니다. 밥도 먹고 싶었지만 여행 첫날이니 기분 좋게 햄버거와 콜라를 점심 메뉴를 결정했습니다.
마음의 결정을 하고 텐동집 앞을 잠깐 지나갔는데 순간 결정을 바꾸고 싶었어요. 텐동은 동네 주변에 잘 없어서 먹을 기회가 많지 않아요. 그래도 한 번 뱉은 말 지키기 위해서 폴트버거로 발걸음을 돌렸습니다.
하남 스타필드 폴트버거 리뷰
메뉴판을 보고 단품버거에 음료수랑 감자튀김을 주문하려고 미리 생각했어요. 그러다가 세트 주문을 할 수 있다는 것을 깨닫고 폴트버거 세트를 주문했습니다. 만약 여럿이 가서 주문을 한다면 세트메뉴를 시키고 단품으로 햄버거 하나만 추가주문 하는 것을 추천해요. 평소에 햄버거를 좋아해서 맥도널드와 버거킹, 롯데리아를 자주 갑니다. 수제버거의 느낌을 풍기는 폴트버거는 어떤 맛일까 궁금했어요.
맛을 보았는데 육즙이 풍부해서 한 입 베어물 때 패티가 퍽퍽하지 않고 육즙을 머금고 있었어요. 거기다가 적양파랑 야채까지 같이 먹으니 오묘하면서 조화로운 맛이 느껴졌어요.
같이 나온 감자튀김은 치즈가 올라가 있어서 가끔씩 먹던 버터감자튀김이랑 비슷했어요. 케첩도 같이 받았는데 액체처럼 흐르는 치즈 때문에 찍어먹을 생각을 안 했어요. 나중에는 치즈가 좀 느끼해서 케첩을 뿌려서 먹었더니 훨씬 맛이 좋았어요.
확실히 평소에 먹던 프랜차이즈 버거와 차이점이 느껴졌어요. 획일적인 버거의 스타일은 아니고 맛이 깊이가 있고 풍미가 느껴졌습니다. 먹고 난 뒤 포만감이 충분해서 기분이 좋았습니다.